최근 몇년, 유성우의 출현 예보의 정밀도는 꽤 높아지고 있습니다. 유성우의 근원이 되는 혜성의 먼지 등의 부스러기들이 혜성의 궤도를 따라 어떻게 분포하느지 `더스트 트레일`의 변화를 잘 알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. 이 더스트·트레일의 분포에 근거한 이론에 의해, 2001년을 시작해 과거 4년간의 사자자리 대유성우의 출현 피크 시각과 장소는 거의 정확하게 예보되어 왔습니다.

이 이론에 의하면 유감스럽게도 2003년에는 사자자리 대유성우의 대출현은 없을 것 같습니다. (다음번은 2006년에 조금 출현하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). 그러나, 혹시 미지의 더스트 트레일이 존재하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올해의 예보가 조금 빗나 갈 것을 기대하면서 사자자리 유성우을 관망 해 보면 좋겠습니다.

2003년은 대 출현은 기대박입니다만, 지구가 11월 14일 1시~3시 무렵에 더스트·트레일에 접근해 피크가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. 또 20일 2시무렵에도 다른 피크가 있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

올해는 관측 조건도 나쁜 것이 복사점 근처에 하현 달이 있습니다. 가능한 한 달빛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방사점으로부터 멀어진 방향(서쪽을 중심으로 밤하늘)에 주목하시기 바랍다. 유성은 복사점으로부터 멀어질 만큼 길게 보이므로, 밝고 긴 유성을 볼 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.

[자료 출처 : 일본 아스트로 아트]